세상에서 가장 악명 높은 해적선, 앤 여왕의 복수 호에 승선한 걸 환영해.

 

안녕하세요.

남편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참 좋아해요.

언제나처럼 트레이더스를 거닐던 중, 수아를 위해서 장난감 코너를 들렀지요.

거기서 발견한 해적선!

 

 

앤 여왕의 복수호

QUEEN ANNE'S REVENGE

(Blackbeard's ship)

 

캐리비안의 해적 4편과 5편에 등장한 해적선이래요.

가격은 19,940원 했어요.

 

열어볼까요?

 

 

정식 명칭은 큐빅펀 NEW앤여왕의복수LED에요.

종이 퍼즐이라, 함선과 돛을 만들 종이. 플라스틱 대포, LED, 설명서가 들어있네요.

 

 

설명서 두께는 이 정도

A부터 Z장까지 있네요.

저는 여기서부터 기가 질리는데,

남편은 불타오르나 봐요.

 

 

종이 퍼즐의 두께는 이 정도네요.

 

 

비닐을 뜯고 조립을 시작합니다.

 

퍼즐은 미리 뜯지 말고 설명서를 보면서

필요한 번호를 뜯어서 조립하시면 됩니다.

 

 

오호, 종이사이에 폼 같은 게 있네요.

약간 두께감 있어요.

 

 

첫 번째 페이지는 받침대였어요.

여기에 실릴 앤 여왕의 복수호를 상상하며 조립을 시작합니다.

 

 

첫째 날은 이 정도.

수아가 잠든 밤에 3~4시간 정도 짬짬이 만들었어요.

LED 작업을 하고 불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했어요.

 

 

가려질 선실 내부인데도 디테일하네요.

검을 벽에 장식하는 선장님과 짐을 실어놓는 나무궤짝.

해적들에게 빠질 수 없는 술단지.

그리고 잘 안 보이지만 술단지 사이에 보석함도 있어요.

 

 

도구가 필요 없다고 하지만 있으면 편해요.

 

종이가 뜯어지면서 흰색이 많이 보이면 보수하는 네임펜.

종이 퍼즐의 홀을 뚫어주는 작은 일자 드라이버.

플라스틱 대포가 마감이 조금 맘에 안 들어서 사용한 니퍼.

 

세 가지를 사용했는데요.

 

 

다 하고 보니 이게 홀 펀쳐였어요.

큐빅펀은 필요한 도구도 챙겨 넣어주었네요.

 

 

둘째 날입니다.

이제 선체의 모양이 갖춰졌네요.

선실이 감춰져서 조금 아쉽지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앞모습입니다.

 

 

돗 한 개를 만들고 둘째 날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셋째 날!

완성되었습니다!

 

완성하고 나니 선실에 보석함,

37번 파츠를 안 꼽아서 다 해체할 위기에 쳐했지만.

핀셋으로 겨우겨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해체를 하지 않고 37번 파츠를 꼽는 것이

남편이 제일 어려웠다고 했던 부분이에요 :D

 

선수상입니다.

앤 여왕일까요?

 

 

돗이 웅장합니다(가슴이 웅장해진다).

 

금방이라도 출항할 것 같네요.

가까이서 들여다볼까요?

 

 

튼튼히 고정한 메인 돗, 해적기, 바다를 밝히는 등불

양쪽에 달린 닻,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갑판, 선장님의 키.

 

구석구석 잘 구현되어 있네요.

 

불을 꺼보았습니다.

저는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온 거 같아요.

멋집니다.

 

LED 점등!

배의 엉덩이 부분에 스위치가 있어요.

 

 

이쪽에서 보니 LED가 켜졌는지는 잘 안 보이네요 :D

 

 

반짝반짝

완성하고 캐리비안의 해적 노래라도 틀어야 하는데

깜빡해버렸네요.

 

 

장식장 한 곳을 차지했습니다.

저희는 완성품 크기가 커서 메인 돗을 조금 커스터마이징 했어요.

 

 

크기 참조하세요.

 

 

딴딴 다다딴단 따다단딴 따다 따단~♬